리뷰/책10 [책]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제목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저자 김초엽 리뷰 릴리는 불행하지 않은 세계를 찾아내고 싶었을 것이다. (중략) 바로 그런 세계를 나에게, 그 자신의 분신에게 주고 싶었던 것이다. (중략) 서로를 밟고 그 위에 서지 않는 신인류를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중략) 결점들은 결점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왜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일까? 차별이 있는 불완전한 세계에서 남아 차별 받는 이들과 함께 하여 서로를 이해하고자 함일지 수도 있다. 세상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연대 시선이 느껴진다. 우주 비행사이자 과학자인 희진은 여러 루이들을 만나며 그 종족의 색채 언어를 경험한다. 김초엽 작가의 세밀한 묘사로 마치 내가 희진이 되어 그 세상에서 루이를 만나고 있는 것 같고 그 세계의 환경과 색채들이 눈 앞.. 2020. 5. 27. [책] 그리고 여자들은 침묵하지 않았다 제목 그리고 여자들은 침묵하지 않았다 저자 크리스티나 달처 리뷰 책을 읽고 있으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100 마디 단어만 사용하도록 통제된 세상. 지금 당장 일어나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현실적 묘사였다. 읽다 보면 가까운 미래 혹은 과거 이야기로 다가온다. 기술은 선진화되어 있지만 사람들을 억압하는 시스템의 모습은 과거의 모습을 답습한다. 역사가 반복된다는 식상한 이데올로기를 1인칭 시점에서 사건이 전개된다. 그런 세계와 싸우는 일반인들 혹은 전문가들의 이야기이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결말이 궁금하고 사회 내막이 궁금하여 계속 읽게 된다. 어떻게 그 억압 체계가 구성 되었는지 나오기는 하지만 엄청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에 대한 상상의 여지를 더 남겨준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2020. 5. 18. [책] 여자의 독서 제목 여자의 독서 - 완벽히 홀로 서는 시간 저자 김진애 리뷰 누구도 상상을 막을 수 없다. 상상에 필요한 모든 재료는 나에게 있다. 책은 상상의 촉매다. (생략) 그 꿈과 그 상상은 앎과 깨달음에 힘입어 현실 속의 행동으로 나타날 것이다. (생략) 좋은 책은 세상의 비밀을 아무 조건 없이 알려주고 삶의 기쁨을 무조건적으로 나눠준다. 책은 여자 작가들의 책을 주제별로 작가의 책 비평이 담겨있다. 서문에서 작가의 책에 대한 애정과 작가가 책에서 느끼는 에너지는 눈으로 보일 정도로 선명하며 방대하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의 사고 의지만 존재한다면 어떠한 제약 없이 상상할 수 있다. 여기에 책이라는 '촉매'가 존재한다면 기존에 상상하는 세계가 더 확장된다. 그 상상들이 상상에만 그칠 수도 있지만 개개인에.. 2020. 5. 7. [책] 아마존 vs. 구글 미래전쟁 제목 아마존 vs. 구글 미래전쟁 저자 강정우 리뷰 아마존과 구글.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적 기업이자 현재 원동력이 강한 기업이다. 책의 저자는 이들이 최근에 집중하고 있는 사업들을 나열하며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이 기업들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미래 사업에 대해 기술한다. 구글이 전 세계 인터넷 보급을 목표로 하는 사업들의 목적이 단순히 인도적 차원을 넘어 새로운 고객 창출에 있다는 분석을 제시한다. 아마존이 고객들의 의견에 빠르게 피드백하여 이 피드백을 사업에 바로 반영하는 점을 중점으로 아마존이란 기업이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고 앞설 수 있다고 저자는 통찰한다. 앞으로 아마존과 구글이 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창출해 나갈지 기대감을 부풀려 주는 책이다. 각종 매체를 통해 접해야 얻을 수 있는 사.. 2020. 5. 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