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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클라이밍] 1회차

by consolas 2020. 5. 16.

 

출처 : https://pixabay.com/images/id-1138492/

가기 전 - 기대감

처음 실내 클라이밍을 경험했다. 생애 첫 클라이밍이라 마음이 들떠 오늘 가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클라이밍 - 생애 처음으로 클라이밍 경험

치수에 맞는 암벽화를 대여받고 10년 경력의 강사님이 30분 정도 간단하게 용어 설명과 등반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강사님이 어디를 집고 어디를 잡는지 세세하게 알려주시면서 직접 해 보았다. 강사님이 시범을 보일 때는 가벼워 보였지만 막상 홀더를 잡으니 내 시야는 바로 앞에 있는 몇 개의 홀더만 보일 뿐 다른 곳의 홀더는 잘 보이지 않았다. 예상과 다르게 클라이밍은 머리를 쓰면서 그다음에 몸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를 생가해야 했다.

강습이 끝나고 자유 시간 동안 가장 낮은 기초 단계의 홀더들을 잡으며 연습을 했다. 하기 전에는 전신에 힘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처음에는 손, 더 해 보니 팔, 시간이 지나니 팔뚝을 사용하고 있었고 종국에는 강도가 다르게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는 듯 하였다. 나의 몸을 내 의지대로 사용하지 않던 근육들을 사용하는 기분이 정말 상쾌했다. 예상외로 손바닥이 아팠다. 같이 온 일행의 말을 들어보니 굳은살이 생겨야 안 아프다고 한다. 오늘 처음 클라이밍을 해 보았는데 몸 쓰는 재미가 강력해서 조만간 또 클라이밍을 해 보고 싶다.

클라이밍 할 때 내 발과 손을 하나씩 움직이고 온몸의 근육들을 쓰는 순간들이 짜릿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운동을 마치고 나서 생각보다 많은 땀을 배출했다는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조만간 클라이밍 2회차 후기를 쓰길 고대한다.